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故 박진희 기수의 영결식이 16일 진행되면서 경마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기수들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경남경마공원 본관 앞에서 진행된 박 기수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기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기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박 기수가 남긴 유서에 따르면 "기수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경쟁이 없는 곳에서 편안해지고 싶었음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박 기수의 죽음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례를 미뤄왔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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