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가 보급률이 극히 저조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비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웅진코웨이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내 비데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브론델(Brondell)사와 3년간 10만대의 비데를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으로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독일의 D사와 3년 간 7만대 규모의 OEM 계약을 맺었으며 터키 도기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칼레빗(KALEVIT)사와도 비데 OEM공급을 체결한 상태다.
웅진코웨이는 고급변좌형 비데, 프리미엄 도기일체형 비데 등 국가별로 맞춤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OEM 공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OEM 외에 자사상표 사업도 병행해 지난해 대만, 이란의 백화점에 진입한 데 이어 호주, 터키 등에도 전국 딜러망을 구축하는 등 신규 OEM 거래선 발굴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웅진코웨이는 비데보급률이 높은 한국, 일본과 달리 다른 나라에서는 비데에 대한 인식이 지극히 낮아 오히려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웅진코웨이는 올해 1~2월 비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영업본부장인 이인찬 전무는 “글로벌 비데 시장의 확산 조짐에 따라 비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OEM 확대와 적극적인 자가브랜드 마케팅으로 글로벌 No.1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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