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걸어 비싼 요금을 내게 하는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국내 옴니아2 등 윈도 모바일폰에서 발견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용 악성코드인 '트레드다이얼'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첫 발견됐다. 이후 지금까지 155대의 스마트폰이 감염돼 국제전화가 시도됐지만 실제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돼 피해를 입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악성코드는 모바일 게임인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과 '코드팩'에 포함돼 배포됐으며, 50초마다 국제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설계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이용자가 국내 블로그에 링크된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판다앱(pandaapp.com)을 통해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을 내려받으면서 유통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번호는 '1767******1', '252*******1', '882******7', '882*******4' 등 6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 이 같은 번호가 있거나 자동으로 국제전화가 발신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하고, 국제전화 발신 금지 기능을 설정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마트폰이 이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때는 안철수연구소의 전용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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