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 꼴로 매달 복권을 한 번 이상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회 평균 복권 구입액은 7천511원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표본오차 ±3.1%,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3%가 최근 6개월 동안 1회 이상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0.1%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10.6%는 매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복권 구입자 가운데 98.2%가 로또복권을 구입했으며 1회 평균 구입액은 7천511원이었다.

로또복권 1등 당첨에 대한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기대금액은 평균 22억원이었으며, 복권을 실제 구매하는 사람들의 평균 기대금액은 27억원이었다. 복권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계층은 40대 남성의 블루칼러와 자영업자로 조사됐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2011년 연간 복권 발행금을 2조7천855억원(판매액 2조5천329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1%로 늘어난 액수로 내년 발행액의 96%는 온라인 복권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