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는 전월대비 1.8% 상승(전년동월대비 11.4%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2% 상승(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금속 1차제품의 오름세가 지속된 반면, 환율하락 등으로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다.
4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2% 상승(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자본재 소비재는 환율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가 원유 원료탄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도 전월대비 3.4% 상승(전년동월대비 25.3%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원자재가 원유 유연탄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9% 상승 (전년동월대비 24.7%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은 내렸으나 철강을 비롯한 금속1차제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자본재의 경우 전월대비 2.7% 하락했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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