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콘서트'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4집 무명가수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은 연예인 모두 불참했지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신의 노래 2곡을 잇따라 열창해 단독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지난 13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조전혁 의원 콘서트'는 초라하게 끝을 맺었다. '조전혁 대책위원회'가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유명 가수 애프터스쿨, 박혜경, 개그맨 심현섭, 박준형 등이 참석키로 했으나 이들 모두가 불참을 통보했던 것.
부랴부랴 정두언 의원은 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을 연달아 두곡을 뽑아부르며 고군분투했다.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노래 '희망' '바람되어 다시 오마'를 불렀다. 실제로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이 부른 6곡을 띄웠고, 2008년 제1회 청계천 가요제에 초대가수로 초정된 바 있다.
한편 조전혁 콘서트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나경원 의원, 전여옥 의원,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 등이 참석했다.(사진=정두언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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