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감독과 `3D 콘텐츠 협력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풀HD LED 3D TV를 출시한 지난 3월 말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7만대 정도 판매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60만대 이상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100만대가량의 주문을 받았지만 오히려 3D TV용 패널이 없어 공급을 못 하는 상황이라는 것.
윤 사장은 "올해 전 세계 3D 시장 규모를 620만대로 예측하는 자료가 있다. 1등 업체가 시장을 이끌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TV에 대해서는 "일반 가정에서 안경 없이 좋은 해상도를 즐기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것 역시 TV가 아닌 모바일용"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역시 "영화 `아바타' 상영당시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실제 수익의 80%가 3D상영관을 통해 얻은 것이다. 프레임률을 높이면 부작용은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임률이 높은 삼성전자 3D TV로 보면 크고 선명한데다 깊이도 있어 실제 세계를 보는 것 같아 오히려 극장보다 나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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