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대우인터내셔널을 글로벌 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회사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와 자원개발, 신사업개발 등 세 가지 사업을 축으로 하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호주 유연탄광,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등 해외 자원개발 부문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 마그네슘, 리튬, 티타늄 등 희소금속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종합 소재기업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 등 포스코 계열사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페루 가스개발, 베트남 석유개발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와 관련, 전량 매각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력업종인 철강 산업과 관련성이 적은 업종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경영 원칙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을 팔기로 했다”며 “교보생명 지분 매각 대상이나 시점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새 선장’으로는 이동희(61) 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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