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6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드록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는 리그 우승과 함께 FA컵 우승으로 구단 최초로 더블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첼시는 드록바와 함께 니콜라 아넬카, 살로몬 칼루 등의 주전 공격수들을 총동원해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주도해 나간 반면 포츠머스는 철벽 수비를 기반으로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첼시를 위협했다.
결국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친 첼시는 후반 14분 상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드록바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첼시에서 뛰고 있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주장 마하엘 발라크가 발목 부상을 당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발라크는 전반 중반 케빈 프린스 보아텡(포츠머스)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잡고 쓰러져 결국 전반 44분 교체됐다. 경기장 의무실에서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골절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독일 대표팀과 팬들은 가슴을 쓰러내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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