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55) 감독이 읶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도 '남미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전 모의고사 상대로 에콰도르와 1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축구는 지난 2008년 1월 칠레전에서 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남미팀과 23차례 맞붙어 3승6무1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8월 12일 박주영(모나코)의 결승골로 파라과이를 1-0으로 격파하며 1999년 브라질전(잠실종합운동장, 김도훈 결승골로 1-0 승리) 이후 남미팀을 상대로 10년 동안 지속된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 징크스를 깬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5일 삼성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 트위터를 통해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기대가 점점 커지네요. 선수들 한 명 한 명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직접 글을 작성해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한국축구 대표팀은 이번 에콰도르전서 반드시 승리해 남미 징크스를 타파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벨로루시, 스페인과 3차례 평가전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현재 네이버 검색어에는 오늘 열리는 에콰도르전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스타 승부조작, 임재범, 원더걸스 2dt, 서프라이즈, 검사프린세스 재방송 등이 올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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