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승부조작이 사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들을 밝혀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 검찰청 첨단범죄수사 2부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을 매수하여 승부를 조작하도록 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박 모(남.25세)씨를 구속기소하고 정 모(남.28세)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담해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패한 원 모(남.22씨)와 게이머 2명을 매수하여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로 마 모(남.22세)씨 등 을 포함해 현직 프로게이머 2명도 불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건에 연루된 프로게이머들의 신상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에 발표된 선수들의 경우 성.나이. 경기일정 등을 비교하여 거의 확실시 되는 실명을 거론하고 있으며 승부 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7명의 프로게이머의 신원에 대한 조사도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한편,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가 김태형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의 눈물,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 이스포츠를 망치려드느냐!!!!"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분노를 표했고 네티즌들은 '김캐리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이를 캡쳐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전파하고 있다.(사진-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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