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다음 달 메이저 경매에서 이중섭의 유화 '소'를 추정가 35억원에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1953년작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1972년 현대화랑(현 갤러리현대)이 펴낸 이중섭 작품집에 수록된 것으로, 현재 10여점 정도만 남아있는 이중섭의 흔치 않은 유화 중 한 점이다.
서울옥션 측은 2007년 추정가 30억~40억원에 출품됐던 박수근의 '빨래터'가 45억원에 낙찰돼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웠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이중섭 작품이 경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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