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치우고 꺼지세요"
한 여대생이 청소부 아주머니에게 폭언을 퍼부은 일명 '경희대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네티즌이 네이트 판 게시판에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란 글을 올린것이 사건의 발단.
이 네티즌은 "딸 같은 여학생에게 어머니가 갖은 모욕을 당했다"며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교내 화장실에서 한 여학생으로부터 무례한 발언을 들은 청소부 아주머니가 사과를 받기 위해 여학생 휴게실을 찾았지만 여학생은 사과는커녕 폭언과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지난 16일 목격자의 댓글이 더해지며 이 여대생 미니홈피가 공개되 "자작극이 아니냐"며 '경희대녀사건'은 진위논란에 휘말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17일 인터넷 상에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진위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녹취록에는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 X가 정말 맞고 싶나" "그렇게 살지 말고 이거 치우고 꺼지세요" 등의 욕설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해당 게시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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