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의 음성파일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5일 네이트 게시판에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

즉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패륜 여학생이 저지를 행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네티즌에 의해 여학생의 신원이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17일 새벽에는 당시 현장 상황 일부를 녹음한 것이라는 음성파일까지 공개됐다.

공개된 파일에서는 "미친X" "이 X이 진짜 맞고 싶냐" 등의 폭언을 들을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번만은 마녀사냥을 허용한다" "부모님 같은 아주머니에게 무슨 짓이냐"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녹음상태가 너무 또렷해 조작됐을 수도 있다" "마녀사냥은 자칫 또 다른 희생자를 낼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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