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올 여름을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이겨내자는 취지로 매운 라면, 고추장 등으로 ‘이열치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매운맛으로 유명한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을 출시한 이후 월 평균 120만개씩 판매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틈새라면은 180여개 가맹점을 가진 유명 브랜드다.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웬만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입술이 붓고 눈물이 맺힐 만큼 매운맛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강렬한 매운맛의 중독’을 표방한 ‘틈새라면’의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측은 “이열치열이란 말처럼 올 여름에도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블로거 리뷰단 모집과 같은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상 청정원은 고추장의 매운맛을 5단계로 나눠 표기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매운 맛을 내는 5등급 고추장이 ‘우리쌀로 만든 불타는 매운 고추장’이다. 이 고추장은 캡사이신 함량이 180ppm이상 국산 청양고춧가루가 8% 이상 함유해 매운요리를 만드는데 안성맞춤이다.
이에 발맞춰 대상은 매운맛을 업그레이드 한 ‘우리쌀로 만든 불타는 매운 고추장’으로 올 여름 이열치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과 월드점에서는 오는 7월2일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300인분의 고추장 요리를 선보이고, 뷔페 형태의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 전점에서 ‘한국인의 매운맛 핫 페스티발’ 행사를 진행해 20만원 상당의 야외용 가족텐트, 3만원 상당의 ‘우리쌀 사랑세트’ 및 ‘우리쌀 고추장’ 등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