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지강민 작가의 '와라! 편의점'이 천안함을 풍자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연재된 '와라! 편의점' 마지막 컷에 등장한 인물의 티셔츠에 초록색으로 '2번'이라고 표시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여론이 일고 있다.
지강민 작가는 정부가 천안함 침몰 증거라고 밝힌 '1번'을 풍자 패러디 했다. 특히 지강민 작가는 '와라! 편의점' 마지막 컷에 티셔츠에 ‘2번’이라고 기록했는데, 네티즌들은 작가의 ‘정치적 성향’이 아니냐며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초록색 2번' 논란이 뜨거워지자 지강민 작가는 다른 만화로 교체하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지강민 작가는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소재를 선택하고 표현할 때 더욱 더 심사숙고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와라! 편의점'은 네이버 만화에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연재되고 있다. 편의점을 무대로 점장, 아르바이트생, 손님, 판매 제품 등이 코믹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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