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투표장소에 어르신들이 북적일뿐 젊은 투표자들은 극소수라는 것이다. 실제로 11시 현재 전국투표율은 21.6%, 서울은 17.6%로 전국에서 최저수준을 보였다.
역대 선거 투표율을 보면 원래 아침 이른 시간대에는 주로 노년층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한다.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태'의 영향으로 2일 노인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천안함 사태로 인해 북한에 대한 반감이 커져 노인층의 투표율이 높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투표장에 와보니 나를 제외하고 모두 어르신뿐이었다.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선거참여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노년층의 투표율이 젊은층을 압도하게 될 경우 선거결과가 한쪽으로 치우칠까 하는 점이다. 세대간의 투표울 쏠림현상이 특정 정당으로 치우칠 경우 전국민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제5회 동시지방선거일인 2일 오전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심은하가 투표한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시민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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