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노이슈타디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맞붙게 된 월드컵 대표팀 '허정무 호'는 본격적인 월드컵 공략을 위한 대표팀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상대가 2008년 유럽 챔피언스인 스페인인 만큼 대표팀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허 감독은 1일 밤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본선을 대비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며 “스페인에 열 골을 허용해도 상관없다”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면서 골을 잡아내는 전천후 공격수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출중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스페인전이 끝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발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