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지방선거 투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388개 투표소에서 수거된 투표함을 전국 260개 개표소로 옮겨 개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신속한 개표 작업을 위해 7만4천여명의 개표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사상 첫 `1인8표제'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감안해 2006년 지방선거때 보다 480여대 많은 1천861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배치했다.
당락은 초경합 지역이 아닌 경우 이르면 밤 11시, 늦어도 12시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표 작업은 3일 오전 3-4시께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중간집계 결과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은 53.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 상승은 접전지를 중심으로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측과 민주당 한명숙 후보 측이 '박빙의 경합'을 벌이게 되면서 여야 각 당과 후보 캠프 측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운 채 판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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