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 6.2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개표방송이 나오자 경기지사 각 후보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문수 후보가 유시민 후보를 앞선 가운데, 특표율 격차가 적으므로 역전승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진영에서는 원유철 도당위원장과 차명진 선거대책본부장, 손숙미 선거대책위 대변인, 70여명의 지지자들이 긴장감 속에 출구조사 결과 방송 시작을 기다리다 김 후보가 1위로 예측되자 '김문수'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하지만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오자 다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방송의 출구조사를 보고 김 후보의 득표율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큰 차이를 보이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본 유 후보측에서는 득표율이 김 후보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자 역전승을 자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