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껍질을 연상시키는 두터운 피부조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일명 '거북이등껍질 소년'이 수술을 받아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중국의 이 소년은 8세에 불과하는데 그동안 등에 자란 두껍고 검은 피부로 고생해왔다. 중국 톈진시의 이 소년은 ‘거북이 소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등피부가 시커멓고 딱딱하게 굳어졌지만, 수술을 하기에 너무 어려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다.
의료진은 “등에 자란 두텁고 검은 피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두피와 다리의 피부를 떼어내 이식했다. 두피와 다리 피부는 재생이 빠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년은 “수술은 힘들고 아팠지만, 더 이상 친구들이 날 보고 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 윗옷을 입지 않고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밝혔다.(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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