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개표작업이 2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시작돼 철야로 진행된다. 개표 상황은 오는 3일 오전 3~4시께 마감될 예정이며, 자정께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방선거 투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3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각 투표소의 투표함을 전국 260개 개표소로 옮겨 개표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신속한 개표 작업을 위해 7만4천여명의 개표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사상 첫 '1인8표제'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감안해 2006년 지방선거때 보다 480여대 많은 1천861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큰 관심지역인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개표율 10.9%인 상황에서 곽노현 후보 33.5%, 이원희 후보 3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뿐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후 10시 현재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다. 개표율 5.1%인 상황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48.5%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45.8%를 앞지르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진행율 9.4%인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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