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국동서발전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민간투자사업을 공동추진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화력발전 등 기존 사업분야와 함께 풍력, 태양광, 조류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사 간 협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7년 부산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회사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으며, 오는 9월에는 부산 생곡 쓰레기매립장 내에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116만t의 탄소배출권 및 20㎿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권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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