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가족과 함께 출연한 김성일은 “몇 년 전 번성하던 헤드폰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때 50여억원의 빚까지 감당해야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차라리 잘된 것 같다. 안 그랬으면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안됐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마침 가족문제도 함께 터졌다. 우리 집은 이미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었다. 경제적인 것까지 찾아오니 가족이 해체될 것 같은 위기가 왔다. 안 그래도 권위적이었던 내 성격이 더욱 악화됐고 아이들이 방황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그의 아들과 딸은 “아빠한테 혼날까봐 내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그때를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아빠가 늘 무서운 존재였다. 아직도 대화를 할 때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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