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이 최근 10주간 빠르게 퍼지고 있어 어린 아이들을 가진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수족구병 환자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수족구병 환자분율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족구병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92개소의 환자발생 보고 결과 20주차(5.9~5.15) 환자분율이 0.84%인 1천116명으로 지난 주 0.66%(894명)에 이어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뿐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수족구병의 경우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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