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루뱅(Louvain) 가톨릭 대학 연구팀은 유방절제 수술 후 강력진통제 케토롤락(ketorolac)을 사용하면 유방암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327명을 1-4년 동안 지켜본 결과 케토롤락 진통제를 복용한 그룹은 재발률이 6%로 다른 종류의 진통제를 사용한 그룹의 17%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과 유방암 진행단계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결과는 소염진통제가 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케토롤락 진통제는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계열의 소염진통제로 토라돌(Toradol), 아쿨라(acular)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마취와 진통(Anesthesia & Analgesia)' 6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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