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인 에픽하이 타블로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블로는 "이런 글조차 쓰기 싫었지만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증했다"며 "그래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끝없이 저와 저의 부모님까지 욕하고 메일과 편지를 보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타블로는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가 목적이었다는 것을 이제 느낀다.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타블로는 "아빠가 된지 얼마 안됐다. 더 이상 소중한 시간 뺏기기 싫다. 그저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이번 학력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에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을 확인했지만 타블로의 이름이 없었다"며 "타블로 가족들은 모두 매장당할 것이며, 소속사도 망할 것이다"는 등 다소 강한 어조로 학력 위조설을 유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타블로는 지난 4월 이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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