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법 제대로 배웠다."
지난 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포화속으로' 언론시사회에 나선 권상우의 속내다.
'비흡연자'인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담배를 배우며 "속 담배를 피우니 기절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비흡연자인데 진짜 담배를 피울 때의 느낌이 이런 것인지 처음으로 알았다. 촬영하다가 점심 먹은 걸 토한 적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인내 부상으로 겪은 고충에 대해서 권상우는 "마지막 엔딩신에서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으로 영화를 끝까지 촬영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다"며 "하지만 나 하나 때문에 그런 죄송한 일을 만들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11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전쟁 한복판에서 학도병 71명의 위대한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권상우를 비롯해 빅뱅 탑(본명 최승현), 김승우, 차승원 등이 출연하고 '내 머리 속에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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