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사업으로 올해 매출 1조를 목표로 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구 CJ푸드시스템)가 불과 3개월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됐던 박연우 유통본부장(50, 부사장 대우)이 지난 5월31일부로 전격 퇴임했다. 박연우 대표는 유한킴벌리 유통영업본부장, 풀무원 부사장, 식품전문물류회사인 엑소후레쉬 대표를 지낸 식품유통 전문가로 지난해 11월 CJ프레시웨이에 합류했다.
박 대표는 특히 풀무원 출신으로 글로벌 식자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글로벌 식품전문가로, 지난달 중순까지도 CJ프레시웨이의 2010년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다짐했었다.
그러나 CJ프레시웨이 대표가 된지 불과 3개월만에 전격 교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박연우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서둘러 지난 1일자로 CJ프레시웨이 대표에 박승환 전 CJ베이커리 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박승환 본부장은 2001~2002년 뚜레쥬르, 유럽형카페 '투썸플레이스' 사업을 확대한 주인공이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오는 7월15일 서울 화곡동 CJ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승환 전 CJ베이커리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김명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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