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54.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내놓은 ‘3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수는 1천111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 1천70만2천명에 비해 3.9%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549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537만4천명보다 2.3% 늘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3.1%로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정규직 근로자의 올해 1~3월 월평균 임금은 228만9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125만3천원으로 1.7%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54.7% 수준으로 1년 전의 56.8%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비정규직의 상여금 수혜율은 36%로 작년보다 9.5%포인트 개선됐지만 정규직(79.4%, 5.9%포인트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비정규직의 퇴직금 수혜율은 36.8%로 작년 동기 대비 2.7%포인트가 올랐다. 정규직의 퇴직금 수혜율은 76.6%(0.3%포인트 증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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