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순위 69위의 중견 건설사 성지건설이 1차 부도 처리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전날 만기 도래한 1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이날도 8억원대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 처리된다.
채권단 측으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성지건설은 2008년 2월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을 나온 박용오 전 회장이 인수했다. 현재는 박 전 회장의 장남이 박경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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