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6일 밤11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라 더욱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정무 감독은 북한-나이지리아 평가전을 통해 전력탐색에 나설 계획을 세웠으나 북한 대표팀은 취재를 원하는 외신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국 언론 및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참가 32개국에 배정한 TV 촬영 인원에게만 훈련 장면을 공개해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날 30여명에 달하는 한국 취재진도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지만, 외신 출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나이지리아전을 국내 언론에 공개할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IFA 역시 북한을 포함해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의 각 경기 5일 전까지 취재를 허용했으나 이후에는 평가전 관전 및 중계, 취재를 모두 불허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12일 그리스전을 앞두고 필승 다짐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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