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의 로니 푼(Ronnie Poon) 박사는 대장암을 촉발하고 보존하고 전이시키는 소수의 줄기세포가 대장암 종양에서 발견됐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지와의 회견에서 5일 밝혔다.
푼 박사는 CD26+라고 불리는 이 대장암 줄기세포는 성숙한 암세포보다 재래식 항암치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고 밝히고 이 줄기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분자표적치료를 개발해 표준항암제와 병행투여하면 대장암 종양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숙한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면 암의 뿌리는 공격할 수 없다면서 이번 대장암 줄기세포의 발견으로 장차 대장암 치료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암관련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연간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대장암은 1차 종양을 외과적으로 제거해도 환자의 50% 이상에서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돼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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