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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구 전락 거부" '붉은악마' 서울광장 응원 불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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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구 전락 거부" '붉은악마' 서울광장 응원 불참결정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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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붉은악마가 서울광장의 응원전에 불참을 선언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7일 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서울광장 응원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응원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부는 이날 오전 운영위원회 온라인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지부 측은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할 경우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며, 평소 축구발전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월드컵의 인기에 편승해 광고효과를 노리는 일부 기업에 이용당하는 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애초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코엑스 등을 거리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가 개방불허 방침을 밝혔고, 서울광장 응원도 무산됨에 따라 SBS가 응원을 주관하는 코엑스가 최종후보로 남게 됐다.

그러나 코엑스 응원마저 기업의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응원전을 위해서는 대형스크린 설치, 안전요원 배치 계획 등을 서울시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비용만 수억원에 달해 붉은악마 같은 민간응원단체는 자체적인 거리응원 개최가 어려운 실정이다.(사진=붉은악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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