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 협회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11명의 프로게이머들에 대해 영구제명과 협회 포상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 협회는 ‘프로게이머 불법 베팅 승부조작’과 관련해 4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하고 “피의자들이 e스포츠 업계에 대한 심각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 시상한 모든 포상(e스포츠 대상, 프로리그 개인시상, 위클리&월간 MVP)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프로게이머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진행된 공식리그 및 이벤트 대회 경기에 불법 베팅 사이트 브로커와 연계해 승부조작에 참여하거나 이를 제의 또는 직접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경 검찰에 의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승부 조작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승부조작사건에 연루된 11명의 명단과 관련해 비난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