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는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의 플레이는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플레이할 때와는 다르다"면서 "가와사키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중압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가와사키에서는 매 순간 공격을 하고 대여섯 명의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한다"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공격을 돕고 나 역시 동료들의 공간 창출을 돕거나 그들의 득점을 위해 희생하기도 한다"며 가와사키의 공격 지향적 플레이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나 스스로 만들어내야 하며 홍영조도 마찬가지다"면서 수비 지향적인 북한 대표팀에서 공격수가 지고 가야 할 부담이 적지 않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 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대세는 최근 북한이 가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무려 세 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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