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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아이폰4 '맞짱'..삼성전자,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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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아이폰4 '맞짱'..삼성전자, "자신있다"
  •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kr
  • 승인 2010.06.0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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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백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에 대응해 야침차게 내놓은 ‘갤럭시 S’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애플에 밀렸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앞세워 전세를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8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S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S’는 그동안 삼성이 보유해 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고 기술력이 응집된 '명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최고사양의 CPU와 삼성전자의 TV 화질 기술을 최적화한 SUPER 아몰레드를 통한 선명하고 깨끗한 HD화질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더욱이 개방형 OS 채택, 최고의 터치감, DMB 지원, 가볍고 긴 배터리 수명 까지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것.

때문에 관련업계는 하드웨어적인 강점을 앞세운 ‘갤럭시 S’가 아이폰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향후 스마트폰 판도를 뒤집어 놓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술렁이고 있다.

국내 경쟁업계도 ‘갤럭시 A’의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스마트폰=아이폰’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이 기술적으로 뒤져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 S’폰으로 국내 기술의 저력을 확인한다면 국내 제조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가 동반상승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아이폰3G’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애플 역시 8일(한국시간) '아이폰 4' 공개( (7월경 국내 출시될 예정)했다.

애플사의 CEO인 스티븐 잡스가 ‘아이폰3G’의 판매를 중지하며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 터라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 역시 가히 폭발적이다. ‘아이폰 4’는 그동안 3G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탈부착, 멀티태스킹과 영상통화 기능을 갖춘 데다 망막(Retina) 디스플레이를 통한 고화질 화면을 자랑한다.

또한 3.5인치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960x640 해상도는 전작인 아이폰3GS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국 '아이폰 4'의 소프트웨어냐, '갤럭시 S'의 하드웨어냐가 이번 스마트폰 전쟁의 핵이 되리라는 것이 IT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늘 지적되어온 애플리케이션의 한계에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앱의 양적인 부족은 인정하지만 질적인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양적인 부분 역시 빠른 시간내에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료 앱의 사용제한 역시 관계사와의 협의를 통해 곧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윤정선 애널리스트는 "개방형 OS를 기반으로 출시될 최고 사양의 갤럭시 S는 트렌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부문의 강점을 토대로 사용자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다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를 통해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서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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