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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가 안 지워져.."이게 봉숭아물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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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가 안 지워져.."이게 봉숭아물이냐고?"
  • 박한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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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한나 기자] 로드샵에서 3천원대의 매니큐어를 구입해 바른 소비자가 전용 리무버(아세톤)로도 지웠는데도 손톱에 착색 현상이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업체는 제품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문제의 제품을 회수조치했다. 

광주 광천동의 배 모(여.28세) 씨는 지난달 31일 인근 대형 마트 매장에 입점한 A사의 로드샵을 방문해 새로 나온 3천500원짜리 매니큐어를 발견했다. 기존에도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해왔던 배 씨는 무광 매니큐어인 신제품의 컬러에 반해 구입을 결정했다.

양손에 노란색과 연두색 매니큐어를 번갈아 바른 배 씨는 이틀 뒤 아세톤으로 손톱을 닦아냈다. 그런데 연두색 컬러는 깨끗이 사라진 반면, 노란색 매니큐어는 처음 발랐을 때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손톱에 색이 그대로 남았다. 손톱에 매니큐어 색이 착색되어 전용 리무버로도 지워지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

배 씨는 “손톱을 길러 잘라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이냐. 왜 똑같은 제품인데 노란색만 착색된 것이냐”며 항의했다.

배 씨는 손톱보호제를 바르는 것 외에는 착색된 손톱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방법을 찾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착색이란 표현은 정확하지 않으며, 해당 매니큐어의 옐로 제품이 손톱 표면의 오돌토돌한 사이에 끼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전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해 교체중이며 소비자와는 원만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 베이스 코트를 바른 뒤에 사용하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비자가 손톱 착색 등의 문제로 매니큐어 사용이 힘든 경우 구입 매장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이같은 문제를 피하려면 매니큐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진한 컬러의 매니큐어는 착색될 가능성이 있어 일주일 이상 바르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매니큐어를 바른 기간이 길수록 지울 때 어려움이 있다.

또한, 매니큐어를 맨 손톱에 바르기보다는 베이스코트, 손톱영양제, 탑코트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착색을 막고 매니큐어 컬러를 보다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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