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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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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 건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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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유럽에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SK루브리컨츠(대표 박봉균)는 8일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스페인 렙솔과 함께 스페인 남동부해안의 카르타헤나에 '그룹Ⅲ'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안에 양사간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2009년 10월 1일 SK에너지로부터 100% 자회사로 분할된 윤활유·기유 전문 에너지기업이다. 현재 미국·유럽 등 전 세계 50여개국 200여 업체에 윤활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스페인 공장은 일일 1만3천300배럴의 생산 규모로 국내의 제1, 2 윤활기유 공장 및 인도네시아의 제3 윤활기유 공장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정유회사 중 최초로 유럽에 건설하는 윤활기유 공장으로, SK루브리컨츠의 가장 큰 해외시장인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한층 강화돼 미국 및 유럽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양사는 2013년에 완공을 목표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는 현재 울산 콤플렉스 제 1, 2 윤활기유 공장에서 일일 2만1천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 제3 윤활기유공장에서 일일 7천5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스페인 공장이 추가되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1995년 유럽에 윤활기유를 처음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유럽을 해외 주력 시장으로 확보했으며, 지난 해 253만 배럴의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에는 암스테르담 지사를 설립하는 등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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