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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58만 증가..8년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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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58만 증가..8년 만에 최대폭
  • 유성용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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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8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반면 실업률은 3%대 초반으로 떨어져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430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만6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2002년 4월 64만6천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1만2천명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1만9천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4천명 증가했다.이후 7월 -7만6천명, 8월 3천명, 9월 7만1천명, 10월 1만명, 11월 -1만명, 12월 -1만6천명, 지난 1월 5천명, 2월 12만5천명, 3월 26만7천명, 4월 40만1천명 등이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기 개선이 고용 회복으로 연결되는 것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용의 질이나 고용의 개선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6월에는 정부 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측면이 있지만 고용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 실업률은 3.2%로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11월의 3.1%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21만6천명, 2월 116만9천명, 3월 100만5천명이었던 실업자 수도 4월에는 93만4천명, 5월에는 79만3천명까지 떨어졌다.

청년실업률은 6.4%로 전월(8.6%)보다 2.2% 포인트 하락했다.

5월 고용률은 6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이 60%를 회복한 것은 2008년 10월(60.0%) 이후 19개월 만이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5만2천명)만 감소했고 다른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37만4천명, 16만2천명 급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6만8천명(1.9%) 증가했고 여자는 31만8천명(3.2%)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만 8만7천명(4.7%) 줄었고 나머지 부문에서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4.9%(19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7%(37만3천명) 늘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역시 2.1%(5만8천명)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자(-8만7천명, -5.2%)와 서비스.판매종사자(-8만3천명, -1.5%)는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지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44만8천명, 5.6%)와 전문.기술.행정관리자(20만5천명, 4.2%), 사무종사자(10만2천명, 2.8%)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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