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 나로호의 모든 발사 준비 점검을 끝냈고 기술적 검토, 기상상황,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오후 1시 30분경 발사시각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한때 나로호는 지난 7일 발사대에 도착한 이후 전기신호에 이상이 보여 기립이 5시간 가량 늦어졌으나 모든 문제점을 해결, 8일일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예정대로 9일 우주로 발사될 전망이다.
나로호 예상 발사시간은 지난 1차 발사 때처럼 오후 5시경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발사 시간이 확정되면 발사 2시간 전 연료를 주입하고 20분 전 최종 발사 사인이 내려진다. 나로호는 발사 15분 전 '900초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이륙 453초 시점에서 목표궤도에 진입해 이륙 후 9분인 540초 때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된다. 최종 성공 여부는 과학기술위성 2호와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첫 교신할 약 11시간 30분 뒤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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