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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업계 1위 진성토건 최종 부도처리..무리한 사업확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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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업계 1위 진성토건 최종 부도처리..무리한 사업확장 원인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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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최대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이 재무상황악화로 최종 부도 처리돼 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진성토건은 지난 8일 어음 만기금액 17억원 가량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진성토건은 우리은행 등에 결제 기한 연장 등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토건은 지난해 기성액이 2866억원으로 인천지역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말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패스트트랙(신속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고 인천대교 사업 등에 무리하게 참여하면서 재무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토건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선 공사, 송도국제도시 용현~학익지구 지역난방 열배관공사, 영종하늘도시 특수구조물 건설공사, 청라지구 개발사업 토공.구조물.철근콘크리트 작업 등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채권은행들은 이달 초 진성토건이 요청한 약 170억원의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동의율이 75%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채권단은 지난달 진성토건에 100억원을 지원해 부도 위기를 막았지만, 추가적인 자금 지원에는 난색을 보여왔다. 채권단 측은 향후 진성토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밝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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