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 왼쪽 눈의 시력이 없다. 옆에 사람이 지나가도 실루엣만 보여 누군지 모른다"고 충격고백했다. 이어 그는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한 채 숨기고 지내다가 치료시기도 놓쳤다. 프로 데뷔 후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늦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유상철은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자신의 눈을 주시겠다고 한 일화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헤딩연습을 꾸준히 해 감각적인 헤딩을 연마했다. 이런 노력덕분에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날 유상철은 "헤딩을 해서 골을 누구에게 줄까 고민을 할 정도로 점프력이 좋다. 발로 넣은 것 보다 헤딩으로 넣은 골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상철, 박준규, 한정수, 김지영, 조여정, 윤지민, 유민, 정시아, 2PM 닉쿤과 준수, 김성경, 홍석천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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