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같은 냉방용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7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지난주 같은 기간(5월 25∼31일)과 비교하면 120% 넘게 뛰었다. 선풍기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90%, 지난주에 비해서는 304% 증가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지난 5∼7일 선풍기 판매량이 전주 대비 920%나 급증했다. 에어컨 판매도 860%나 늘었다. 지난 1∼6일 AK 플라자에서의 에어컨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42%나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70% 가량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에어컨 예약 판매 수요가 있는 4월에 기온이 낮아 매출이 좋지 않았다”며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대기하고 있던 고객들이 실제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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