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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연구소 "유럽 재정위기 7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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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연구소 "유럽 재정위기 7월 분수령"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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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7월이 유럽 재정위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 경영연구소는 9일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경제 및 철강시장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 7월이 위기의 고비"라며 "경제규모가 큰 스페인이 채무상환에 실패할 경우, 영국과 아일랜드 등 재정이 취약한 국가들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재정이 건전한 독일과 프랑스까지 타격을 받을 경우, 유로존 시스템이 붕괴하고 세계 경제가 심각한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부도 사태는 서유럽 국가와 민간은행들의 자금회수로 많은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연쇄 부도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소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고 유럽연합(EU)과 주요20개국(G20)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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