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가동을 시작한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가 해외에 설립한 유일한 반도체 공장으로, MP3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장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TV와 모바일 폰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오스틴 공장 투자 계획에는 연구개발(R&D) 센터 신축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 공장 투자는 지난달 발표한 26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에 포함됐다"며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화성캠퍼스(반도체사업장)에서 메모리반도체 16라인 기공식을 한 뒤 반도체 11조원, LCD 5조원 등 전체 시설에 18조원과 R&D에 8조원 등 총 26조원 규모의 올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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