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ㆍ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측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사는 북한 도착 후 “역사적 6ㆍ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한 목사의 방북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을 제외한 일체의 방북을 불허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할 때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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