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에서 잉글랜드와 '신흥 강호' 미국이 맞대결을 펼쳤다. 잉글랜드가 일방적인 우세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한 두 팀의 대결에선 잉글랜드가 먼저 앞서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헤스키가 찔러준 공을, 제라드가 달려들면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잘 나가던 잉글랜드는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뎀프시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의 그린 골키퍼가 손쉬운 땅볼 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옆으로 흘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 루니와 제라드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하워드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셨다.
두 팀은 1대 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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