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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무시하면 큰코다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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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무시하면 큰코다치죠"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6.23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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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에는 몇 가지 경고등이 설치돼 있다. 이 중 몇은 점등이 되는 즉시 차량 운행을 멈추고 점검을 받아야하는 중요 신호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계기판에 점등되는 경고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차량의 이상을 감지한 경고등이 점등된 채 운행을 계속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최악의 경우 엔진에 불이 붙는 일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엔진오일, 배터리, 주차 브레이크 경고 등이 켜지거나 냉각수 온도게이지의 바늘이 올라가면 즉시 운행을 멈춰야 한다.
 


▲엔진오일 경고등

엔진오일 경고등은 오일량의 부족을 알리는 것으로 이를 무시할 경우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이 녹아 붙어 1천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나올 수 있다. 가끔 오일압력스위치 자체 고장으로 점등되기도 하니 경고등이 점등된 후 엔진오일량을 점검해 적당하다면 운행해도 괜찮다.

▲배터리 경고등

발전기가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발전기 자체의 결함이나, 이를 구동시키는 팬벨트가 끊어졌을 때 점등된다. 배터리 경고등이 점등되면 얼마 못가 엔진이 과열되거나 멈추게 되므로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정비해야 한다.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이 경고등은 출발 때 주차 브레이크를 내리라는 뜻이다. 주차 브레이크를 내렸음에도 계속 점등된 상태라면 브레이크액이 부족하다는 경고다.

하지만 경고등만 믿고 무조건 브레이크액을 보충해서는 안 된다.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돼도 경고등이 켜지기 때문에 먼저 이들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으면 그때 브레이크액을 보충하면 된다.

▲연료 경고등

연료경고등은 연료 최대 주입량의 10% 정도가 남으면 점등되도록 제작된다. 가령 연료탱크 용량이 70ℓ인 중형차량의 경우 7ℓ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점등된다는 소리다. 평균연비를 계산하면 60~70㎞는 더 달릴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당황할 필요가 없다. 무리한 가속은 자제하고 적정 속도를 유지해 달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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