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비타민D 결핍, 혈당관리 어려워
상태바
비타민D 결핍, 혈당관리 어려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형(성인)당뇨병 환자가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당관리가 어려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전문의 에스더 크루그(Esther Krug) 박사는 2형당뇨병 환자 124명(36-89세)의 5년에 걸친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 수록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과학뉴스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91%(113명)가 비타민D가 부족했으며 부족한 정도에 따라 당화혈색소의 차이가 나타났다.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6.4%에 불과했다.

   이들 중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그룹(35.5%)은 당화혈색소가 평균 8.1%로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인 그룹의 7.1%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바뀌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내게 된다.

   크루그 박사는 이 결과는 비타민D의 혈중수치와 혈당 사이에 역관계가 성립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서는 비타민D 측정검사를 공격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가 제시하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50세까지의 성인 200ID(국제단위), 51-70세는 400ID, 71세 이상은 600ID이다.

   그러나 이 권장섭취량은 너무 낮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금년 중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이 연구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92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